라이프로그


야당이라는 것들의 행태 정치, 사회



지금 총리 지명자 인준을 놓고 야당이 버티고 있는 중이다. 국민의 60% 이상이 '문제없다'라고 하는데도 야당들이 인준을 거부한다면 그건 스스로 무덤을 파겠다는 것이니, 꼴통들의 땡깡을 그냥 구경이나 하면 될 일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것들의 요구가 괴이하다. 야당들은 수시로 제왕적 대통령제 운운한다. 그러면서도, 엄연히 삼권분립이 되어 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입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않고, 행정부의 수장인, 그리고 자신들이 제왕적 권력을 휘두른다고 비판하는, 그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29121943989

"청와대가 29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시 새로운 도덕성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정국을 풀 실마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입장을 이해하겠지만, 결자해지 차원의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과거 주장에 비춰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직접 표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꼴통들은 민주주의가 뭔지 아예 모른다.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를 내세웠으니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입법부가 그 후보자를 승인할 것인지 말것인지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자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 속내야 뻔하다. 자신들이 거부하면 역풍을 맞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승인을 해 주되 대통령의 잘못을 자신들이 너그럽게 봐준다는 식의 모양새를 연출해 달라고 조르고 있는 것이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면서 대통령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있으니 이들은 아직 왕조 시대의 신하 마인드에서 못 벗어난 것이 틀림없다. 이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무지는 다음 기사에서도 드러난다.

http://v.media.daum.net/v/20170529120037273

"자유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29일 "계파주의 청산을 비롯한 당의 근본 혁신을 위한 정풍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선의원들은 "이번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다선 의원들은 자기희생적 애당심을 발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중진 의원들이 이번 전대에 출마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한당은 정권도 빼았겼고, 지지율도 한자리 수로 추락했으니 비상 상태가 분명하다. 비상 상황에 비상대책위를 꾸리겠다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새 지도부에 중진들을 배제하겠다는 것은 또 무슨 논리인가? 정치란 세력 싸움 아니던가? 단지 당선 횟수가 많다고 새 대표부에 아예 출마도 하지 말라고 하는 이 요구가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일까? 이건 그저 신삥들이 고참들 밥그릇을 빼앗겠다는 싸움이나 다름없다. 민주주의의 '민'자도 모르는 인간들이 줄 잘 서서 국회의원 당선되고 보니 이기적인 욕구를 가감없이 드러낸다. 이러니 꼴통당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다음은 정의당의 심상정 이야기다. 이 경우 정의당이 문제인지 심상정이 문제인지가 애매하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29652&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위장전입 논란에 따른 총리 인준 난항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과 야당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심 상임대표는 29일 오전 당 상무위원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사실상 대통령이 직접 검증하고 선택한 인사로, 국민들께 사전양해를 구한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의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도 총리 인준에 문제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다수일 것이 분명할텐데, 심상정은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한 범위'를 넘었단다. 심상정에게 국민은 과연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 왜 국민은 양해한다는데, 야당에게 이해를 구하라고 심상정은 주장하는 것일까? 평생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살았을텐데. 아니다. 심상정은 '노동'을 이야기했지 '민주'를 이야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심상정이 하는 행태가 꼴통들하고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는 것을 모를까?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튼 참여정부 때나 대선 전에 경험했던 것들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면 이것들도 도태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한당 떨거지들처럼 저주를 퍼부을 대상은 아닐지라도 정의당의 쇠락이 전혀 안타깝지는 않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말린단 말인가.



바른정당이 건전 보수가 될 가능성은? 정치, 사회



총리 인사청문회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자한당이야 어떤 상황에서든 어깃장을 놓을 것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 것인지라 논외로 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이것들이 제 버릇을 개 못주고, 꼴통 행태로 되돌아 갔다. 바른정당이 노는 꼴을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28150936538

"바른정당은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문재인정부 인사들이 연달아 위장전입 논란을 빚고 있는데 대해 "결자해지의 자세로 직접 그 매듭을 풀어주길 국민들은 기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직접적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자신들이 할 일은 총리 지명을 승인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앉았다. 저런 식으로 나오는 이유야 뻔하다. 거부를 하자니 여론이 무섭고, 승인을 하자니 자신들의 기준으로 자존심이 상하니, 대통령이 사과를 하면 마지못해 승인해 준다는 식의 모양새를 내 보이고 싶은 것이지. 이것들이 꼴통들인 것이, 꺼떡하면 국민을 들먹이면서도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총리 승인을 희망한다는 여론은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점이다. 자신들의 아성인 대구 경북에서조차 다수가 총리 승인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 이런 인간들이 신보수의 중심이 되겠다고? 차라리 죽은 나무에서 꽃 피길 기다리는 게 더 나을 지도 모르겠다.

그에 비해 문재인 정부는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28151948740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8일 '고위 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5대 임명배제 원칙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매번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소중한 인사들이 희생됐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기준이 현실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보수정권 10년 때에도 그런 식으로 낙마한 사람들이 많았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을 따질 문제는 아니다. 어느 정권 때에나 항상 이런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언제까지 악순환이 반복될 수는 없지 않나. 맞을 매는 맞더라도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서는 개선의 계기는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대응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그 전까지 대선자금 문제는 고질병이었다. 대선에는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으니 누구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내세운 것은 "나는 깨끗한데 상대방은 부패했다'가 아니었다. 그 당시 신한국당이 부정하게 사용한 대선 자금의 10분의 1이 넘으면 대통령 직을 내놓겠다는 것이었다. 자신도 100% 깨끗하지는 않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고백하고 양해를 구한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 점을 양해했다.

지금 인사청문회도 마찬가지다. 내로남불 소리를 듣더라도 문제는 고쳐야 마땅하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에 비해 자한당과 바른정당 떨거지들은 자신들도 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당사자들이었으며,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임영을 강행한 적이 여러번 있는 인간들이, 야당이 되었다고 다시 악순환의 수렁으로 빠지자고 발목을 잡고 있다. 총리 임명을 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적폐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저 꼴통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관용이 필요치 않다. 언제까지 저런 짓을 계속 할 수 있을지 두고 보는 것도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이겠다.



상대성 이론 그 후 100년 - 정재승 기획 독서

아인슈타인은 가장 널리 알려진 천재 물리학자 중 한명이며, 상대성이론도 이해의 여부와 관계없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GPS의 원리가 상대성이론에 포함되어 있다든가, 아인슈타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상대성이론 때문이 아니라 광전효과란 것 때문이라는 것 등은 또 생소하다. 아무튼 뉴턴이 중력 이론으로 근대 과학을 열었다면, 상대성이론은 양자역학과 더불어 20세기의 또 다른 과학혁명을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상대성이론이 발표된지 어느듯100년이 지났고, 그에 대한 평가가 없을 수 없다. 물리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술과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대성이론 100년이 지난 지금 각 분야에 미친 상대성이론의 영향을 엮은 책이 나왔다. 다음 책이다.


이 책은 모두 14명의 저자들이 쓴 글을 정재승 KAIST 교수가 엮은 것이다. 먼저 상대성이론의 등장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아인슈타인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05년 한 해 동안 중요한 논문 세 편을 차례로 발표하게 된다. 이들 논문은 모두 하나같이 19세기의 물리학자들이 수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해결인 채로 남겨져 있던 어려운 문제들을 파헤쳐 물리학 역사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는 브라운 운동에 관한 이론으로서 분자의 존재와 분자의 열운동을 실험적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이론적으로 계산하는 내용이었다. 다른 논문 한 편은 빛이 입자와 같은 성질을 지닌다는 광량자 가설을 서술한 논문이었는데, 1900년에 플랑크(M.K.E.L. Planck. 1858-1947)가 주창한 양자 가설을 더욱 발전시켜 양자 역학에의 길을 열어 준 계기가 되었으며 1921년 이 논문으로 노벨 물리학상까지 수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한 연구 업적이라 할 수 있는 특수상대성이론(Special theory of relativity)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그것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대담한 가설이었다."

상대성이론이 바꾼 시간과 공간에 대한 통념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상대성이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존재' 형식에 대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우리 인간을 비롯한 삼라만상이 존재하는 세계는 1차원인 시간과 3차원인 공간이 따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4차원인 시공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이전에는 뉴턴(Isaac Newton, 1642-1727)의 설명에 따라 시간과 공간을 각각 분리되어 서로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절대적인 외부라고 인식했으나,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통해 시간과 시간, 시간과 공간, 공간과 공간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변화하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성이론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관념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물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의 '상대성이론의 영향'이라는 주제는 좀 애매한 것이다. 그것은 영향이라기 보다는 상대성이론이 드러낸 그 관념의 변화가 다른 분야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장했다고 표현해야 마땅할 것이다.
"피카소나 달리 같은 예술의 천재들이 4차원의 수학을 알았던 것일까? 다만 <아인슈타인, 피카소>라는 책을 쓴 과학철학자 아서 밀러의 말처럼, "눈에 보이는 것은 거짓"이라는 사실을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에서 피카소는 화폭 위에서 깨달은 것뿐이리라."

한 저자는 아인슈타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의 천재성에 대한 통념과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이 글을 통해 필자는 아인슈타인의 창의성이 보통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번득이는 영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10 년에 걸친 노력 그리고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 창의성을 높게 사는 지적 분위기와 커뮤니티의 형성, 다양한 지적, 물질적 밑천들의 결합, 중심과 주변 간의 적절한 거리가 결합해서 분출된 것임을 지적했다."
말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책 '아웃라이어'(이 블로그에 요약이 올라 있다)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논한 바 있다. 그리고 1만 시간은 하루 3시간씩 투입했을 때 대략 10년에 해당한다. 그리고 여러 심리학 책에서도 천재는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져서 드러남을 보여주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경우도 그 발견의 한 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한 것이다.

또 다른 저자는 철학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철학은 과학의 경험적 방법으로서는 접근할 수 없는 초경험적인 세계를 다루므로 개별 과학의 성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는 철학자들도 많았다. 이들은 과학기술은 물질 문명적인 것인데 비해 철학과 문학 등은 정신문화세 속하며, 정신문화가 물질문명보다 차원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미술을 제외한 음악이나 사진, 애니메이션, 건축 등에서의 상대성이론의 등장의 의미를 연결하는 내용들은 좀 부실하다.
"사진은 사진적 사실성(photographic reality)이라는 엄격한 현실의 복제를 바탕으로 하여 사진가의 주관적 필터로 거른 인간과 세계에 대한 경험을 나눔으로서 삶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갔다."
"비록 반음계주의에서 발전했으나, 온음과 반음을 완전히 동질시하는 무조음악은 마치 상대성이론의 시간과 공간의 동질성이나 질량-에너지 등가 원리와도 유사하다. 특히 쇤베르크가 도입한 작곡 기법인 역행과 전회는 작곡이라기 보다 작용(operation) 으로서, 시간 역행(time reversal) 등 상대성이론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개념과도 비슷하다."


그러나 음악 분야의 저자는 상대성이론의 등장 의미와는 무관하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한다.
"정립된 이론과 규칙성에 따라 작곡된 음악은 듣기에 좋든 귀에 거슬리든 간에 창작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경향을 보인다. 그 결과 대중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깊은 음악적 소양과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이 생기게 되니, 이러한 경향을 형식화(stylization)라고 한다. 이 형식화는 비단 음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예술이나 학문 전 분야에 걸쳐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음악이 형식화되면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고 그 결과 음악은 지식인의 전유물에 그치게 된다."


그에 비해 광고 분야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어떻게 소비되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아슈타인이 태어나서 정열적으로 활동한 시기가 바로 대중사회의 완숙기였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일거리를 찾아 삼삼오오 도시로 모여들기 시작한 사람들이 몇 백 년에 걸쳐 오늘날과 같은 대중 사회를 이루기에 이르렀고 20세기 초엽 비약적으로 발전한 다양한 매스미디어는 만민 공통의 인기 스타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인기 스타 그룹에는 비단 연예인들만 해당되지 않았다. 정치인이든 경제인이든 그리고 과학자든 간에 그 출신성분(?)을 막론하고 세계인의 이목을 끈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신전(萬神殿)에 오를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바로 매스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대중사회의 속성이니 말이다."
"단지 광고는 오늘날 대중이 아인슈타인에 대해 품고 있는 이미지와 환상을 그려내는 데 충실할 뿐이다."


이 책은 상대성이론에 대해 물리학에 어두운 대중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설명을 담고 있어서 독서 추천은 '일독을 권함'으로 할 말 만하다.



노무현입니다 정치, 사회



오늘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보았다. 비단 다음 기사에 나온 것처럼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기 때문에 본 것은 아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 석자를 당당하게 내 건 영화가 개봉될 수 있었고, 그래서 그 시절을 회상해 보기에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일단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는 기사부터 보자.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796364.html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첫날 역대 흥행 다큐멘터리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무현’이라는 콘텐츠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보면,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첫날인 25일 총 579개 스크린에서 7만8737명의 관객을 모으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워낭소리>(1091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8607명), <무현, 두 도시 이야기>(1387명) 등 역대 흥행에 성공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성적을 압도하는 성적이다. 개봉 전 시사회 관객 수까지 합치면 누적 관객 수는 8만6065명에 이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금, 노무현 추모 열기가 되살아나는 것에 대해 문재인도 섭섭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제2의 노사모 운운하는 안철수나 "왜 나에게 문자 폭탄을 날리느냐"고 항변하는 인간들은 이 영화를 꼭 볼 필요가 있다. 노사모가 박사모같은 저질 짝퉁과 어떻게 다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니까 말이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유시민이 어느 대담 프로에서 "아직도 애도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애도는 '사람사는 세상'이 온전히 달성 되었을 때 끝날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들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환호하는 사람들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 새, 야당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하게 거절했다. 그렇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한다면 그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할 일이지 저런 꼴통 떨거지들을 대상으로는 결코 아니다.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총리 임명에 문제없다는 비율이 60% 가까이 나오는데 지들이 뭐라고 대통령에게 사과를 하라고 지랄을 한단 말인가. 이런 꼴통들은 '관을 보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는' 법이다. 내년 지방 선거 때 보자. 어떤 사태가 벌어질 지가 벌써 궁금하다.



적폐들의 밀어주고 끌어주기 정치, 사회



'보수는 부패 때문에 망하고, 진보는 분열 때문에 망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학술적으로 검증된 이야기인지는 모르지만 경험적으로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 그런데 보수는 왜 부패 때문에 망할까? 끼리끼리 다 해먹기 때문이다. 그 좋은 예가 드러났다. '자칭 보수' 언론인이 어떻게 살 길을 찾아 가는지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057

"김 총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KBS 사장에 재임하면서 KBS를 정권의 방송처럼 위상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경기대 안팎에서 김 전 사장의 총장 선임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런데도 경기대 이사회는 이런 반대를 뚫고 김 전 사장을 총장으로 선택했다."

이명박이 정권을 잡자 말자 가장 먼저 한 일이 언론 장악임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그 이명박 정권 하에서 정권에 봉사하는 개 노릇을 하여 언론 신뢰도 1위에서 지금은 적폐로 전락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김인규가 경기대 총장이 되었단다. 경기대 이사회가 겉으로 내세울 명분은 뻔하다. '정치권에 줄이 닿을 수 있는 인사를 총장으로 세웠다'일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최순실 국정 농단에서 드러났듯이 이화여대가 어떻게 초토화되었으며, 언론이 신뢰도를 바닥까지 상실한 것이 드러나 있는 지금, 거기에 깊숙히 개입해 있는 김인규를 총장으로 뽑았다는 것은 경기대 이사회가 어떤 집단인지를 짐작하게 해 준다. 아직 사학이 적폐 대상으로 전면에 거론된 적은 없다. 그러나 사학도 만만찮은 적폐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청산 순위에서는 뒷자리일지 모르나 조만간 청산 대상이 될 것이 뻔한데, 그때에는 김인규를 총장으로 선임한 경기대 이사회는 후회막심일 것이다.

김인규와 유사하게 밥그릇을 챙겨간 인간이 또 있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059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올해 국민대 특임교수로 부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014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박근혜정부 홍보수석을 맡았던 윤 전 수석은 YTN 보도국장 출신으로, 홍보수석에서 물러난 뒤 2015년 12월까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맡았다. 이후 대구 서구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으나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국민대 교원지원팀 관계자는 26일 “윤두현 전 수석이 3월 1일자로 행정대학원 특임 교수에 부임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임 교수 자격은 전문적인 실무 경험과 탁월한 업적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해 교수직을 수행 자격이 있다고 보고 주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특임교수 임용은 총장이 최종결정한다."
"미디어오늘은 26일 윤두현 전 수석과 통화에서 특임교수로서 어떤 강의를 맡고 있는지 물었으나 윤 전 수석은 “학교 측에 알아보라”며 답변을 피했다. 국민대 교원지원팀 관계자는 어떤 강의를 맡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급여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봉 형식으로 계약을 맺고 월마다 급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적인 실무 경험과 탁월한 업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자리라는 데 무슨 강의를 맡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단다. 여기서도 '감추려고 하는 자가 나쁜 놈'이라는 말은 진리임이 드러난다. 국민대 관계자의 저 말은 그냥 밥그릇을 챙겨주었다는 말이다.

꼴통 단체들과 변희재, 신혜식 같은 꼴통들의 행동 대장 역을 수행하고 있는 인간들도 박근혜 정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지원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점이 지금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꼴통들은 자기네들 끼리 밀어주고 끌어주기를 하고 있다. 이것들도 결국은 청산될테지만, 그동안 '나를 죽여줍쇼'하고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것이 진보 개혁 세력이 내부의 사소한 문제로 트집잡아서 분열을 일으켜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총리 청문회 경과보고 채택이 무산되었다네? 정치, 사회



탄핵 심판이 한창일 때 헌법재판관이 박근혜 변호인을 향해 "헌법재판은 형사재판과 다르다"라고 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인사청문회는 어떨까? 당연히 형사재판이 아니다. 인사청문회는 지극히 정치적인 행위이다. 그 말은 정치적 고려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총리 청문회의 심사 경과보고 채택이 무산되었다. 우리는 참여정부 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마치 털어 먼지나지 않는 사람 없다면서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탈탈 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신들이 정권 잡으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하소연했지만 오불관언이었다. 그런 인간들이 자신들이 정권을 잡자 실정법 위반임을 알면서도 부지기수로 통과시켰다. 그런 짓은 박근혜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였고. 게다가 이것들은 자신들이 청문회를 했고 경과보고를 해야 하는데, 청와대에서 해명하라고 요구한다. 박근혜는 그런 적이 아예 한번도 없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말이다. 그래도 문재인 정부는 협치를 위해 고개를 숙였다. 비서실장의 사과했다는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261510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1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저희가 내놓은 인사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 원칙에 대해 “저희는 그 취지가 훼손되지 않게 어느 때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 갖고 검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 문제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점을 고백하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거 공약을 100% 지킬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자한당 떨거지들은 더욱 잘 알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과했다. 그리고 양해도 구했다. 정치적 고려가 포함되어야 할 인사청문회에서 공약 사항이니 100% 준수를 요구하는 것은,
위장전입 정도는 '미안하다' 한마디로 무사통과 시켰던 자한당 떨거지들이 할 일이 아니다. 이것들은 문자 폭탄을 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는 인간들이니 시간이 지나면 청산될 것들이다. 여기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것 이상의 꼴통짓을 하는 인간이 등장했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sports.khan.co.kr/culture/sk_index.html?art_id=201705261555013&sec_id=560901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 수석 부대표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과 관련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그런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하여 '형제당'임을 강조했다. '청문회를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곁들였다. 그런데 이언주는 엇박자를 놓고 있다. 이건 이미 짐작하고 있던 것이지만, 국민의당이 '콩가루 집구석'이란 뜻이다. 그렇긴 하나 이언주 이 인간은 정말 고약하다. 물건이 하자가 심하단다. 물론 비유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비유라도 가려가며 해야 하는 법이다. 그리고 이 인간은 아직 대선 당시의 네가티브를 계속하고 있는 모양이다. 근거도 불분명한 의혹을 마구잡이로 내놓다가 철회하고, 사과하기를 반복한 국민의당에 있는 이언주가 '하자가 심하다'라. 이 인간 꼴통 기질이 자한당 떨거지들 못지 않다. 역풍이 어떤 것인지를 보고도 모른다면, 그 역풍을 더 세게 불 수 밖에.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안철수의 '제2의 노사모'와 '문자 폭탄' 정치, 사회



정치를 무엇이라고 정의하든, 결국 정치를 이끌어가는 것은 대중들이지 지도자들이 아니다. 법에 의해 통치되는 공화국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정치지도자가 될까?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을 때, 그것이 그 당시의 대중들의 인식과 맞아 떨어지는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된다. 자신이 권력을 얻을 목적으로 신념을 이리저리 바꾸면 박쥐, 또는 철새 소리를 듣는 것이고. 간접 민주주의 정체에서는 정치 지도자의 신념과 일반 대중들의 신념이 꼭 같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간 단계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대중들과 유리된 정치 지도자는 존재할 수 없다. 문제는 대중들의 생각이 수시로 바뀐다는 데에 있다. 그래서 한때 인기있던 정치인이 어느 순간 잊히기도 하고, 무명의 정치인이 일약 정치의 중심으로 부상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집단 지성'이니 '민심은 천심'이니 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항상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런 적이 많았다고 할 수는 결코 없다. 그래서 자신이 옳은 신념을 가지고 있기만 하면 언젠가는 대중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것도 실은 뻥이다. 그건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지도자가 대중을 이끌어 간다는 엘리트 의식에 젖어 있는 인간들은 대중들의 이 변덕을 감내하지 못한다. 지금 우리 정치판에서 그 때문에 울분에 차 있는 두 종류의 인간 군이 있다. 하나는 '안철수'류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news.joins.com/article/21604563

"안 전 대표는 “(나를 뽑은) 700만명은 양당구도를 거부했고, 유승민 후보(득표수 220만표)도 우리와 비슷한 성향이라고 보면 거기에 합해질 것”이라며 “호남을 중심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될까봐 문재인 후보가 싫은데도 억지로 찍은 사람들도 추정하건대 200만~300만명 정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 합하면 거의 1200만명 정도가 거대 양당 구도를 거부하신 분"이라며 “그분들은 빚진 마음을 가진 만큼 우리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때 미안한 마음을 표로 표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그게 우리의 가능성이자 희망이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또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이분들을 정말 잘 조직하면 제2의 노사모 수준의 튼튼한 지지층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큰 규모의 팬미팅을 이번 주 토요일에 하기로 했다. 제가 초청 받았다”고 했다."


안철수가 제2의 노사모를 거론했다. 지금은 전설이 되어 버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기 지지율이 2%에 불과했고, 선거에서도 여러번 떨어졌다는 점에서, 안철수가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지 말란 법은 결코 없다. 게다가 자신을 찍어준 700만표가 실제하지 않는가. 그런데 안철수가 자신의 지지 그룹을 '제2의 노사모'로 발전시킬 수 있겠다고 한다. 이는 노사모가 형성되는 원리를 안철수가 전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한 정치인의 신념과 특정 시기의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노사모가 탄생했다. 그리고 그 폭발적 상호 작용이 일어난 원인은 역시 아무도 모른다. 사후 분석은 무성하지만 노사모가 형성될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그렇다. 그 말은 정치인의 신념과 특정 시기의 대중들의 관심이 필요조건은 될 수 있지만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이제 안철수의 경우를 보자. 안철수는 일관된 신념을 보인 적도 없다. 대중들의 관심과도 어긋났다는 것을 지난 대선 결과가 분명하게 보여준다. 필요조건 조차 충족시키지 못하는 안철수가 노사모를 거론하는 것은 한마디로 뻥이라는 말이다. 안철수가 초딩 행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했다. 그 초딩 행각이 어디까지 계속 될 지를 쓴웃음을 지으면서 바라볼 뿐이다.

다음은 문자 폭탄에 시달린다는 자한당 떨거지들 부류다.

http://v.media.daum.net/v/20170524145708623

"김 의원은 오후 청문회가 재개되자 첫 발언에서 "오전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계속 휴대폰이 울리길래 확인을 해보니 '지랄하네', '너는 군대갔다 왔냐', '다음 너 낙선운동 하겠다'와 같은 문자들로 휴대폰에 불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소위 '문빠'라고 해서 패권주의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후보자가 이걸 일부러 조장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청문회에 임하는 위원으로서 유감을 표한다. 좀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인간들도 왜 하필이면 지금, 자신들에게만 문자 폭탄이 갔는 줄 모른다. 인사 청문회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인데, 그리고 자신들은 그 검증을 하고 있는데, 왜 자신들에게 문자 폭탄을 날리느냐고 항변한다. 그 말은 문자 폭탄을 날리기 전, 누적된 대중들의 불만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자신들이 한 짓은 모르쇠고 왜 지금 '문자 폭탄을 날리느냐'고 항변해 봐야 그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다. 게다가 청문회 장에 와서 자신들이 문자 폭탄을 맞았다고 징징대는 것은 앞의 안철수가 토론에서 '내가 갑철수냐, 이명박 아바타냐'하고 징징된 것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 인간들은 어차피 청산되어야 할 적폐들이니만큼 어떻게 청산되어 가는지를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황당 적폐 둘, 헤럴드경제와 국민의당 이언주 정치, 사회



꼴통들은 스스로를 증명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 정권교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모르는 황당한 인간들이 "나는 꼴통이었노라"하고 떠들어 댄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25092448275

"25일 재계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이라는 방향에 대해선 찬성한다. 그러나 속도와 폭, 그리고 범위가 너무 폭이 넓다”며 “하루아침에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을 다 뒤집으라는 정부의 요구는 따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나오는 재계 관계자나 이걸 기사라고 쓰는 기자나 도찐개찐이다. 민주 정부에서 민간 기업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도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기업을 어떻게 다루었으며, 기업은 또 어떻게 알아서 기었는지를 제 입으로 실토를 한다. '정부의 요구는 따르기 어렵다'라고 한다. 문재인 정부가 기업에 무엇을 요구했을까? 정부의 요구라고 이 꼴통들이 이해했음직한 정부의 말을 들어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에 비정규직 제로로 하겠다고 했다. 이 말이 꼴통들에게는 "너희들 비정규직을 모두 없애라"는 정부의 요구로 들렸을 수도 있겠다.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새로운 규제가 아니라 법을 엄격히 지킬 것"을 요구했다. 이것도 지금까지는 편법, 불법을 관행적으로 저질러 왔는데 그걸 못하게 하는 정부의 요구로 들렸을 수 있겠다. 이런 것들을 정부의 요구로 인식했다면 그건 정경 유착이 몸에 배어 그냥 흘러나온 이야기란 뜻이다. 정부의 요구를 따르기 어렵다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정권의 하수인들로 부터 얼마나 많은 요구를 들었으면 저리 엄살을 떨고 있을까? 하여간에 한심한 재계 관계자에 쓰레기 기자의 합작품이 이렇게 나온다.

다음은 국민의당 이언주에 관한 내용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525093427759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호남총리가 아닌 강남총리가 어울린다"면서 의혹 종합선물세트라고 지적했다."

이 인간은 가장 최근에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긴 난파선에 제 발로 올라탄 인간이다. 물론 국민의당에 입당할 때야 국민의당이 난파선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판단은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내린 판단인 만큼 그 책임도 스스로 감당해야 함을 물론이다. 그런데 이 인간은 괴이한 행동을 한다. 스스로 국민의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면서, 선거 유세 기간에 눈물의 유세를 한다. 대선이 끝난 지금, 산전수전 다 겪은 노땅들은 제 살길 찾느라 바쁘다. 박지원은 연일 문재인 찬가를 불러대고 있고, 김대중 가신 그룹들은 민주당과 합당해야 한다고 하고 있고, 또 다른 그룹은 바른정당하고 합당을 모색하느라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 판에 이 황당한 인간은 이낙연 총리 지명자를 '호남 총리가 아닌 강남 총리'라면서 발목을 잡고 있다. 난파선이거나 말거나 원내부대표라는 직함을 떡하니 달고 보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모양이다. 이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단어는 '황당 꼴통'이다. 앞으로 어떤 황당 쇼를 더 보여줄 지 그거나 기대해 보자.



박사모 회장 정광용 구속과 최순실 딸 정유라 송환 결정 정치, 사회



적폐 청산은 문재인 대통령도 공언했고, 절대 다수의 국민들도 원하는 것이어서 빠르든 늦든 진행될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인지라, 예전에 왕이 '역모를 꾸몄다'라는 한마디에 싸그리 잡아다 족치는 그런 식으로 청산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폐들이 저절로 고사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 적폐의 우두머리 중 하나에 해당하는 박근혜와 그 수족들은 지금 한창 재판 중이다. 또 다른 우두머리에 해당하는 이명박은 사대강 재감사를 시작으로 청산에 시동을 걸었다. 그들 만큼은 아니지만 물을 솔찮게 흐렸던 중급 적폐가 비로소 청산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먼저 박사모 회장 정광용 소식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525000226451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당일 불법ㆍ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근혜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박사모) 회장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정 회장과 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쓰레기들에 대해서야 뭔 비평이 필요하겠나. 그냥 '쯔쯔'하고 혀만 찰 뿐이지. 다음은 정유라 소식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525010345970

"전임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 씨의 딸로 그동안 덴마크에 도피해 있던 정유라 씨가 결국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다."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과 덴마크 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반발, 고등법원에 한국 송환결정 불복 항소심을 제기한 정 씨가 24일 돌연, 자진해서 항소심을 철회한 것이다."
"또 한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 더 이상 시간을 끌더라도 실익이 없다고 생각해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정유라는 좀 애매하다. 결코 본의는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국민들의 속을 뒤집어 놓아 결과적으로 박근혜의 탄핵과 조기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방아쇠를 당긴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정유라가 송환 거부를 위한 항소심을 포기하고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대비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세월호의 사주 유병언의 딸은 송환되지 않은 채 3년이 넘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자세한 내막이야 결론이 나야 알 수 있는 문제이지만, 짐작은 할 수 있다. 유병언의 딸에 비해 정유라는 송환 요구에 들어있는 범죄 혐의가 대단히 구체적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정권 교체가 이루어 져 실익이 없다'라고 판단했다는 것은 그런 심증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최순실이 아직은 재판에서 박근혜를 두둔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정유라가 송환되면 상황은 어떻게 변할까? 정유라는 럭비공이어서 무슨 소리를 할 지 모른다고 누가 말했다. 그 전의 정유라의 행적을 보면 그 말이 충분이 이해가 된다. 그랬을 때도 최순실이 여전히 박근혜을 두둔할 지 아니면 제 살 길을 찾기 위해 법정에서 박근혜와 개싸움을 벌일 지 두고 보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개인적으로도 그 전 포스트에서 '정유라가 송환되면 최순실은 무너질 것'이라고 예언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참에 돗자리를 깔아도 되겠는지를 알아 보는 것도 덤이고.



권위와 탈권위 정치, 사회



며칠 전에 올린 포스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탈권위적 행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청와대 직원이 옷을 받아 들려고 하자 "제 옷은 제가 벗겠습니다"라며 손수 자신의 옷을 벗어 의자에 걸었다. 그에 비해 권위적인 행태를 보인 자는 안철수였다. 자신의 비서관을 자기 부인의 사적인 용도에 부려 먹고도, '부인이 이미 사과했다'며 자신이 사과하기를 끝내 거부했다. 이런 권위적인 행태를 능가하는, 권위주의가 몸에 배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었다. 기사를 보자.

http://www.ytn.co.kr/_cs/_ln_0109_201705241130065787_005.html

"김무성 의원의 짐 가방 패스 영상은 해외에서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내 이용자가 가장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 영상이 인기 게시물에 올랐다. 해외 네티즌들은 김무성 의원의 영상에 "러기지 가이(luggage guy)"라면서 "한국 정치인의 스웩"을 보라는 댓글 등이 달렸다. "야쿠자 보스 같다"는 평도 나왔다."
"한국에서 정치인(또는 60대 이상의 노인)을 하려면 "부패하고, 권위주의적이고, 성차별을 잘하고, 인종차별도 하고, 성 소수자를 혐오해야 한다"라는 비아냥도 달렸다."


공항 입국장에 들어오면서 짐 가방을 쓱 밀어버렸다. 보좌관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었다. 그리곤 기자들이 그것을 문제삼자 "그것을 굳이 설명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기사 인용에 나오듯 외국인들의 눈에 한국의 정치인들이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가 김무성의 저 행동에 대한 비아냥에 잘 드러난다.

김무성은 한 때 박근혜에게 대적하는 모습을 보여 비박들의 중심이 되는 듯했다. 새누리당에서 대선 후보 반열에 올랐다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바른정당으로 옮겨서는 유승민이 대선 후보로 결정되고 난 후, 유승민을 지원한다고 했다가 또 자한당과 후보단일화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런 오락가락 행보를 제3자의 눈으로 보면, 김무성이 어떻게 대선 후보 반열에 올랐는지가 의아할 지경이다. 이런 인간들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여전히 자신은 대선 후보급이라고 생각할 것이므로 정치적 재기를 위해 꼼수를 모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본인이 알아서 잠수를 타지 않는다면, 스스로 청산 대상인 적폐임을 드러낼텐데 어떻게 나올지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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