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자한당, 색깔론 개거품을 물다 정치, 사회

커피의 괴이한 변신


북한이 평창 폐막식에도 참석하겠다고 명단을 통보했다.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우기다가 이불 속에서 만세 부른 꼴이 되고 만 자한당이 그 명단에서 김영철이라는 이름을 발견하고는 지랄발광이 도졌다. 자한당이 쾌재를 부른 이유를 한번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33242.html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김 부위원장이 폐막식에 참석하는 데 대한 당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정권이 친북 주사파 정권이거나, 아무 생각 없는 무뇌아 정권이 아니고서야 김영철을 맞아들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김 부위원장의 파견을 수락한 청와대를 비난하며 “문 대통령은 즉각 김영철의 고위 참석자 통보 사실을 (북에) 되돌려주라”고 요구했다. 전희경 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북한이 감히 김영철을 폐막식에 고위급대표단 단장으로 파견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상을 하게 한 것은 그동안 북한 해바라기에, 굴종과 굴욕을 밥 먹듯이 해온 문재인 정권이 불러들인 희대의 수치”라고 밝혔다."

김영철이 천안함 사건의 배후란다. 이것 자체도 웃기는 짓이다. 북한이 절대 왕권이 작동하는 독재 국가라는 것은 전 세계가 알고 있다. 그런데 남한의 전함을 격침시키는 작전의 배후가 당시 북한의 최고 권력자였던 김정일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치면 장관이나 차관급인 김영철을 배후로 지목했다. 겉으로는 민주 정부라는 틀을 유지하고 있었던 이명박, 박근혜 치하의 장관들을 한번 보라. 국무회의에 들어가면 '대통령 말씀'을 적기 바빴다. 그런데도 전 세계가 인정하는 독재 국가인 북한에서 김정일의 지시 내지는 승인없이 김영철이 대남 작전을 수행했다고?

천안함 사건이 정말 북한의 소행이었다면 그 배후는 김영철이 아니라 김정일이어야만 했다. 그런데 '북한의 소행이 맞다면'이라고 가정을 했지만 실은 그게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단지 천안함 사건을 국내 정치에 적극 활용한 이명박 일당과 조중동 찌라시들이 일방적으로 '북한의 소행'이라고 규정하고는 김영철을 전범이네 어쩌네 하면서, 평창 올림칙 폐회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길길이 날뛰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거드는 정체성이 모호한 언론들의 행태도 가관이다. 김영철이 제재 대상임을 거론한다. 재재 대상인 것은 맞다. 그런데 그게 천안함 사건때문은 아니다. 대북 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도 김영철의 방남에 대해 시비붙지 않고 있는 마당에, '김영철은 천안함 사건의 배후'라는 이야기와 '김영철은 대북 제재 대상'이라는 이야기를 같이 언급함으로써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여론 지형은 천지개벽할 수준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저 꼴통들이 아무리 날뛰어도 평창을 계기로 한 남북 긴장 완화의 물결을 거스르지 못할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평창 폐회식 참가를 계기로 북-미 접촉이 이루어진다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네 마네 하는 자한당 꼴통들의 짓거리는 '평양 올림픽' 어쩌고 할 때와 마찬가지로 '달보고 짖는 개' 꼴이 될 것이다. 긴장감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세상사는 모르는 법, 한번 지켜 볼 일이다.





궁지에 몰린 자한당의 꼴통짓 퍼레이드 정치, 사회

사람 마음 급하게 만드는 신호등


자한당의 꼴통짓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이것들은 제정신 박힌 소리를 하는 것이 희귀한 일이 될 정도로 꼴통짓이 체화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비판할 목적으로 이것들의 꼴통짓을 언급하는 것은 이미 실효성이 없다. 진실은 하나이나 거짓은 수없이 많은 모습을 할 수 있기에, 이것들이 어떤 짓까지 하는지를 잊지않기 위해 거론하는 것일 뿐이지. 그 중 하나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405

"21일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검찰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에 대해 ‘과잉·보복 수사’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도 회의장 좌석 컴퓨터 앞에 ‘과잉·보복 수사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붙였다."

적폐들은 검찰의 칼날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면, 청와대에 읍소를 한다. 삼권분립이 확립된 민주 국가에서 행정부가 사법부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은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해 온 탓인지 세상이 천지개벽한 지금까지도 검찰 수사를 청와대가 막아달라고 읍소도 아니고 강요하고 있다. 이것들은 이중의 잘못을 범하고 있는 셈이다.

검찰 수사에 대해 청와대에 항의하는 것도 문제지만, 여당은 상전이고 야당은 아랫것이라는 생각을 해 오던 것들이 되어서인지 지금 자산들이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구시대 여당처럼 굴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가 '버릇이 있네 없네' 해대니,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고 원내 대표도 대통령 비서실장을 불러다 놓고는 "일어서라"느니 "여기는 국회다"라고 호통을 치고 있다. 이건 제 버릇 개 못주어서 일 수도 있고, 뭔가 하기는 해야 겠는데 할 줄 아는 게 그것 밖에 없어서 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자기 무덤을 파는 짓이어서 말릴 일은 못된다.

부찌깽이를 공천해도 당선된다던 대구 경북에서 조차 민주당이 자한당과 지지율을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건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었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생각을 잘 바꾸지 않기도 하지만 한번 바뀌면 다시 되돌아 가기도 대단히 어렵다. 그러니 자한당이 저런 식으로 계속 꼴통짓을 하면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을 민주당이 싹쓸이하는 상황도 기대할 수 있다. 이명박이 검찰 소환되고 감옥가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서 별 다른 흥미거리가 되지 못하는 지금, 지방 선거가 어떻게 될지, 이길지 질지가 아니라 얼마나 크게 이길지를 가늠해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평창에서도 그렇듯, 대한민국호 파이티!!!



김진태, 구타 유발자 중 하나 정치, 사회



전설(?)의 김진태가 돌아왔다. '한번 꼴통은 영원한 꼴통'이라고, 대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무죄를 받더니, 예의 그 꼴통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번 감상해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381

"김진태 의원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태도를 지적하면서 “이 양반이, 보이는 게 없나”라며 막말을 하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통일부 장관이 북한 대변인이냐”며 “많은 사람들이 김일성 가면이라고 지적하는데 통일부 장관은 북한 입장만 대변해 준다”며 반복적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거 김일성 가면이 아니면 막 찢어도 상관없겠네요?”라면서 김일성 사진과 가면 사진을 대조한 사진을 찢어버리기도 했다. 김 의원이 사진을 찢어도 되냐고 조 장관에게 묻자,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작년 정기국회 때도 야당 국회의원이 '일본의 생각이 어쩌고 저쩌고'하자 이낙연 총리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자국의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라고 답하자 순간 뻘줌해 지는 것이 화면에 그대로 잡힌 적이 있었다. 김진태도 이번에 그 뻘줌한 표정을 보였다.

자신들이 김일성 사진이라고 우기는 것이면서, 그걸 찢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당연히 통일부 장관은 '찢어도 된다'라고 답했고, 순간 김진태는 머쓱해졌다. 이 대목이 김진태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지점이다. 그게 진짜 김일성 얼굴이라 하더라도 통일부 장관을 향한 엄포가 못된다. 왜냐하면 찢은 놈은 김진태지 통일부 장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관이 국회의원이 찢겠다는데 어찌 말리겠는가. 하물며, 김일성 사진이라고 우기는 쪽은 자신들인데 그걸 찢겠다고 떠들면 그게 엄포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황당하다.

게다가 이 꼴통들은 뻑하면 훈계쪼로 나온다. 훈계를 받을 짓은 도맡아 하는 꼴통들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일국의 장관을 아랫사람 대하듯 한다. '미친 놈이 멀쩡한 사람더러 미쳤다고 하기',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히기' 등 꼴통의 요건에 걸리지 않는 것이 없다. '한번 꼴통은 영원한 꼴통'임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케이스로 길이길이 보전해야 마땅하다.



너무나 비생산적인, 없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 자한당 정치, 사회



자한당이 '없는 것이 더 나을' 암덩어리 존재로 전락한 지 꽤 된다. 이 꼴통들은 국회 보이콧을 재미삼아 하는 것들이다. 국회의원이 국회를 보이콧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이유가 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자한당은 그게 없다. 물론 내세우는 이유가 있긴 하다. 그게 말도 안되는 황당한 것이어서 문제지. 그러다보니, 보이콧을 철회하는 것도, 마치 제풀에 지친 아이가 울음을 그치듯, 슬그머니 기어들어 온다.

2월 임시국회도 자한당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었다. 법사위원장 권성동은 강원랜드 채용 청탁은 물론, 그걸 파헤치려는 검찰을 방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후자의 건은 법 질서를 교란시키는 것이어서, 그런 혐의를 받는 인간에게 계속 법사위원장을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것'만큼이나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권성동의 혐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긴 하지만 민주당의 이의제기는 정당한 것이었다. 그런데 '방귀 낀 놈이 도리어 성낸다'고 자한당이 국회를 보이콧해버렸다.

언제나 그렇듯, 자한당 이 꼴통들은 국회를 보이콧하는 데에도, 복귀하는 데에도, 정당한 설명이 없다. 천하를 뒤집을 듯이 큰소리치면서 보이콧해 놓고는 해제할 때에는 너무나 조용하다. 그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191922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3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이 19일 2월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한국당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지난 6일 여야가 충돌하면서 국회가 공전한 지 14일 만이다."

정식 사과도 아니고, '유감이다' 정도의 의사 표명만으로 풀 보이콧이었다면, 그건 처음부터 잘못된 보이콧이었다는 뜻이다. 이런 웃기는 짓을 한 게 한두번이 아니어서 그 자체로 새삼으러운 것은 아니다. 그저 꼴통당 이미지만 계속 쌓아가고 있을 뿐이지.

당장은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하는 민주당이 괴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세상사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것이 많은 법이다. 저런 식으로 꼴통짓을 반복하면 지방 선거에서의 자한당의 참패는 이미 예약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놀던 대로 놀게 놔두어도 괜찮겠다. 이유가 뭐든 야당이 땡강을 부리면 무조건 정부, 여당에게 책임을 묻던 참여정부 때의 상황을 되돌아보면, 여론의 움직임이 그야말로 천지개벽한 수준이다. 그러니 국회와 무관한 검찰의 이명박 사냥이나 즐기면서, 자한당의 꼴통짓을 지켜볼 일이다.



한미 동맹의 실제 모습 정치, 사회

예상 밖의 방해꾼


'자칭 보수'들은 아직도 '한미 동맹'을 신주 단지 모시듯 한다.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 성조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의 '자칭 보수'들의 그 애틋한 구애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허무하기 짝이 없다. '자칭 보수'들은 그동안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꼴이다. 그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218060506926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53%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대상으로 지목한 12개 국가에 한국이 포함된 것이다."
"미국에 철강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 캐나다, 일본, 독일 등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은 12개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 무역이란 것이 국제 정치적 역학 관계와 무관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한국이 보복 관세 대상으로 지목됐다는 것은 한 가지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한미 동맹'이라는 것이 한국의 '일방적인 구애'라는 것이다. 그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이명박이 제발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확대한 것하며, 방산에서 불리하기 짝이 없는 계약 관계를 유지한 것 하며, 박근혜 때는 사드 배치를 엉터리로 한 것 등, 한국이 스스로 저자세를 취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원래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불공정의 피해자가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수혜자가 자발적으로 불공정 관행을 수정할 이유가 없다. 소비자가 항의하지 않으면 생산자가 제 발로 품질 개선을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뒤가 구린 정권들이 이런 불공정 관행을 자청해서 받아들인 이유는 '북한은 안보 위협'이라는, 한국의 '자칭 보수'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 엉터리 생각을 미국이 가져 주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국내 정치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러니 미국으로서는 황당하거나 말거나 그 생각에 동조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해 주면, '자칭 보수'들이 제 발로 군사 무기 교역에서 특혜를 제공해 주는데 그걸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트럼프가 미치광이 전략을 펼칠 때도 그랬고, 이번 철강 보복 관세 문제도 그렇고, 미국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북한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도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자칭 보수'들은 경기를 일으키는 것도 여전하다. 어쨎거나 미국은 아직도 우리보다 훨씬 더 큰 강대국이어서 저런 불공정 관행을 한동안은 더 감수해야 할 것이다. '호시우행'할 때이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문대통령은 정말 잘 하고 있는 것이다. 문대통령 파이팅! 그리고 대한민국도 파이팅!



이명박,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정치, 사회



평창 올림픽만 아니었으면 이명박은 벌써 소환되었을 정도로 그동안 비리 정황이 연일 터졌다. 언제나 그렇듯, 범죄자들이 물증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결코 잘못했다고 하는 법이 없다. 이명박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누구나 다 아는 '정치 보복' 프레임을 구축하려고 시도했다. 예전같으면 분명 먹혔을 시도가 전혀 먹혀들 조짐을 안보이자, 무시 전략을 구사했다. 뻘줌할 것이 뻔한 상황임에도 굳이 평창 개막식에 참석을 하고, 해명을 위한 추가 기자 회견도 하지 않는 것 등이 그렇다. 그러든 이명박 측이 묵시적 항복 선언을 했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25301

"15일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검찰 조사를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 "강훈 변호사가 주무를 맡고 다른 변호사들이 돕는 형식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 측은 집권 당시 법률 보좌 업무를 맡았던 민정수석실 출신 참모를 주축으로 변호인단을 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목으로 뽑은 저 말은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범죄자들이 주로 구사하는 말장난 '죄가 있으면 벌을 받겠다'라는 이야기와 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는 무죄다'라는 버티기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하긴 그렇게 많은 증거들이 솓아져 나오는데 저들이라고 마냥 버티기는 무리였을 것이다.

누군가가 구속되게 생겼는데 그걸 즐거워 하면, 일상적으로는 인정머리 없는 짓이 된다. 하나 이명박이 누군가. 이 인간은 사라지는 것이 민족의 경사일 만큼 적폐 중에서도 적폐다. 지금 드러나는 정황을 보면, 김영삼 이후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조금씩 청산해 나가면서 참여 정부까지 적폐 청산을 상당히 이루었는데, 그걸 원위치 시킨 것이 이명박이었다. 오랜 대립을 끝내고 남북 화해의 분위기를 현저하게 진전시켜 놓았는데 그것도 냉전 시대로 되돌려 버린 것이 이명박이었다. 박근혜의 국정 농단이 불거졌을 때 국민들이 박근혜의 행태에 분노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건 다 이명박이 하던 짓이었다.

2018년 초의 빅 이벤트 두 가지, 즉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그를 통한 남북 긴장 완화의 물꼬를 트는 것 그리고 이명박의 구속이 모두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니 자축할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설에는 좋은 소식이 가득하다.



설을 맞이하여, 좋은 뉴스, 괜찮은 뉴스, 웃기는 뉴스 정치, 사회



그동안 일어난 변화만으로도 대한민국은 상전벽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이후에 일어날 변화에 비하면 이도 서막에 불과하다고 하겠다. 넘처나는 뉴스들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새롭게 펼쳐질 '사람사는 세상'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하는 뉴스 3개를 골라 보았다. (이건 대표성은 없다. 그저 내 마음일 뿐이다.)

먼저, 설 특집 여론조사 결과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142032005&code=910100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단순 인기투표에 그치지 않고 주요 현안에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를 요동치게 만들기에 충분히 많은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진행되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지금까지 70%를 넘나드는 국정 지지도를 보인다는 것은 평창 이후의 적폐 청산이 흔들림없이 진행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 큰 이슈가 더는 없기 때문이다. GM의 군산 공장 철수도 민감한 사안이긴 하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다면, 이도 정권을 흔들 이슈로 발전하긴 힘들어 보인다.

다음은 평창 올림픽을 통한 남북 접촉을 바라보는 외신들의 시선이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11/0200000000AKR20180211003500071.HTML

"USA투데이는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대화의 폭을 넓히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며 북한의 참가를 설득해온 문 대통령에게 이번 (방북) 초청은 승리다"라고 평가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기사 인용에서도 보였듯, '문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를 직접 언급한 대목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양동 작전을 구사하고 있어서 어디로 튈지 모르긴 하지만, 외신들의 관점이 긍정적인 쪽으로 더 치우쳐져 있다는 점에서 아무튼 괜찮은 소식이라 할 만하다.

다음은 아무말 대잔치의 주인공 홍준표의 정치 코미디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141504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2

여기에 무얼 더 부언하겠는가. 자고로 미친 놈 눈에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이 미친 것이며, 꼴통들 눈에는 자신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이 꼴통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니 홍준표가 기자들에게 '품격'을 논하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제일 품격없는 놈이 '품격'이라는 말을 거론한다는 것은 그냥 코미디다. 코미디는 코미디로 봐 주자. 그런데 코미디언들의 자학 개그는 안쓰러움을 남기지만, 홍준표의 자학 개그는 실소를 넘어 분노를 유발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금처럼만 놀면, 지방선거 패배에 뒤이은 소멸 수순을 밟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뉴스들을 바탕으로 설 이후, 그리고 평창 올림픽 이후를 상상해 보자. 이명박은 구속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남북 대화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예측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자칭 보수 (꼴통들)'의 구심점 자한당이 제 발로 무너져 준다면 이는 민족의 경사로 자축해야 마땅하다. 이게 단지 상상일 뿐인 것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는 것이 문제(?)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일본의 반응을 통해 옅본 '자칭 보수'들의 속셈 정치, 사회

잘못 건드렸나???


국제 찌질이 아베가 평창 참가를 통해 건진 것은 없이 쪽만 팔고 되돌아 갔다. 그 일본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주장만 끊임없이 주절거리더니, 평창에서의 남북 접촉에 대해서도 그러고 있다. 기사를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12/0200000000AKR20180212074400073.HTML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특사단 방한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남북대화 경계론을 펴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이에 가세하고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한국 정부가 김여정 부부장을 '국빈 대우'했다면서, "비핵화라는 원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썼다."
"산케이신문 역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을 정리하면서 "김여정 씨가 첫 한국 방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북한 방문 의욕을 부추기는 등 체제 홍보책임자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표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보수 단체의 반북 시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젊은층은 정치 주도에 싫증을 느껴 올림픽에 대해 관심이 낮다"는 식으로 남북대화 분위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부각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 언론들이 남북 접촉을 경계하는 이유는 삼척동자도 다 안다. 북한을 위협이라고 떠벌려야만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로 나아가는 것, 즉 일본 극우들의 숙원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 실험으로 그동안 재미를 솔찮게 봤는데 그게 사라질 상황으로 나아갈 조짐을 보이니 어떻게 하든 그 흐름을 차단하고 싶을 것이 분명하다.

어찌되었든 일본이야 남의 나라이니 그들의 행태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뻔히 보이는 그들의 행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국내의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자칭 보수'들도 일본과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자칭 보수'들이 일본을 모방한 것일 리는 없다. 그렇다고 일본이 한국의 '자칭 보수'들을 모방했을 리도 만무하다. 그렇다면 반응이 비슷한 것은 한가지 이유 밖에 없다. 서로 목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목적이란 무엇일까? 북한의 존재 자체를 '적대적 위협'이라고 과대포장함으로써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함이다.

'자칭 보수'들은 '빨갱이'에서 '종북'으로, '공산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찔끔찔끔 후퇴하긴 하지만, 자신들의 부정과 부패를 비판하는 민주 개혁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 색깔론을 들먹이는 것은 여전하다. 그 색깔론의 바탕은 '북한은 적대적 위협'이라는 이데올로기였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던 때에는 그게 먹혀들 수 있었다. 그러나 평창을 통해 북한은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평창을 주목하고 있는 전세계의 언론들도 그 점을 인정하는 지금까지도,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자칭 보수'들이 성공적인 남북 접촉을 흠집내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는 것은, 비슷하게 놀고 있는 일본 극우들의 목적이 분명하듯, '자칭 보수'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본 극우들은 그래도 일본의 국가 이익에 봉사한다는 점은 인정해 줄 만한데, '자칭 보수'들은 대한민국의 국가 이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심심치않게 한번씩 미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듯한 행태를 보인다는 점에서 더 악질이다. 그러니 아무리 민주주의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더라도 '자칭 보수'들은 궤멸시켜야 마땅하다.

평창은 성공적으로 치루어질 것이 분명하고, 이명박의 구속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지방선거에서 자한당이 쪽박을 차게 만든다면 적폐 청산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닦는 것이 된다. 하지만 그것들은 정해진 시한이 있는 만큼 조급해 한다고 빨리 이루어질 성질의 것이 아니니, 그동안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평창 올림픽과 남북 대화의 진전을 느긋하게 즐길 일이다.



하태경의 변신과 한계 정치, 사회

교통 사고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간들은 바른정당을 창당한 것들이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중 반 이상이 자한당으로 되돌아가고도 아직 9명은 바른정당에 남았다. 남은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존재라면 하태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인간은 심심치 않게 제정신 박힌 소리를 한다. 그래서 '개혁 보수'로 치자면 유승민보다 더 앞줄에 놓아야 마땅하긴 하다. 문제는 이 인간조차도 '자칭 보수'라 불리게 된 '엉터리 보수'의 뿌리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이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sports.khan.co.kr/olympic/2018/pg_view.html?art_id=201802111824003&sec_id=530601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김일성 가면’ 논란에서 한 발 물러섰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 페이지 ‘하태경의 라디오하하’에 “북한이 응원도구로 사용한 가면이 김일성 얼굴이냐 아니냐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본질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가면을 남북단일팀 응원도구로 쓴 것이 적절했느냐’다”라고 적었다."


바른정당으로 갈라지기 전 새누리당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해방 후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 잔재들과 닿아 있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반공 이데올로기를 적극 수용했다. 그 반공 이데올로기는 한국 전쟁을 겪은데다 세계적으로도 냉전 체제가 강고했던 탓에 다수의 국민들에게 너무나 쉽게 먹혀 들어갔다. 그 덕에 조중동이라는 괴물 찌라시들도 춘삼월 호시절을 구가할 수 있었다.

한편, 자한당이 유독 경상도에서 기승을 부리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경상도 사람들의 바탕 정서에는 그 기원을 정확하게 알 길은 없지만 '전라도 혐오'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런 경상도 사람들도 기본적인 양심은 있는지라 끼리끼리 모여 있을 때는 그 정서를 너무나 당연한 듯이 드러내지만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까지 공공연하게 표출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여기에 좋은 핑계 거리가 등장한다. 바로 전라도 사람들이 추종하는 김대중을 '빨갱이'로 모는 데 성공한 것이다. 울고 싶자 뺨 쳐준다고, 전라도 사람들이 마음에 안들던 차에 마침 '빨갱이'라고 하니 얼씨구나 하고 맹목적으로 받아 들여버린다. 거기에는 괴물 찌라시 조중동이 적극 부추긴 것도 큰 역할을 했다.

하태경이 친일, 독재 잔재 세력이라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운동권 전력이 있기도 하다. 그런 하태경이 정치를 하기 위해서 한나라당(현재의 자한당 뿌리)을 선택한 것은 고육지책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세력이 위세를 떨치고 있을 때는 그 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일정 정도 동조하는 것도 불가피하다고 봐 줄 수 있다. 그런데 시대는 상전벽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바뀌었고, 그 변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인간들이, 새누리당에서 탈당할 때 '구닥다리 보수'와 결별하겠다고 해 놓고는 그때 하던 못된 버릇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 '김일성 가면'이라고? 하여간에 웃기는 인간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서 '개혁 보수'란다.

홍준표가 개쓰레기이긴 하지만 아무튼 '자칭 보수'들 사이에서는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홍준표가 뻑하면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런데 그런 자한당과 경쟁한다면서, 아니 탈피하여 새롭게 거듭다겠다고 하면서, 하는 짓은 같다면 그건 망하는 길을 예약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과 같은 짓을 계속한다면 이들은 자한당보다 먼저 망할 것이 분명하다. 망한다고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기도 하다. 딱한 인간들. ㅉㅉㅉ



북한은 최고도의 유화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치, 사회

▲ 서현과 삼지연관현악단이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른 뒤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들의 행보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한동안 남북은 연락 두절 상태였다. 그러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연락이 재개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북한이 어느 정도의 고위급 인사를 내세울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최고위급에 속하는 김영남이 방남한다는 것이 결정되고도 김여정의 방남 여부는 희망사항이었는데, 그 김여정까지 방남했다. 다음 관심사는 '과연 김여정이 김정은의 친서를 가지고 왔을까?'였는데 그 친서를 김여정이 청와대에 직접 전달했다. 김여정의 방남 이후 문대통령과의 접촉 기회는 모두 5번이었다고 한다. 그 중 몇번 만남이 성사될 것인가가 또 다른 관심사였는데, 그 모든 기회에 김여정은 문대통령을 만났다. 5번의 만날 기회 중 마지막이 삼지연 악단의 서울 공연이었는데, 거기서도 만남을 이루어졌고, 단지 만남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중요한 메시지까지 전달했다. 그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404361&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26M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 내외에게 꼭 평양에 와 달라고 말했다."

'빠른 시일 내에 편한 시간에 방북을 요청'한 데 대해 문대통령은 '여건을 만들어 가자'라고 응답했다. 그런데 서울 공연에서의 만남에서도 더욱 강한 '방북 요청'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동안 북한은 남한을 대화 상대에서 제외해 버렸다. 그러면서 계속 북미 대화에 대한 메시지만 내보였다. 그러던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및 대북 제재 해제가 미국의 손 안에 있음을 모를 리 없는 북한이 문대통령에게 남북 대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은 남한을 대화 상대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메시지는 단지 대화 상대로의 인정을 넘어서서 남한이 많은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현송월까지 직접 무대에 올라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이것은 남북 대화를 통해 긴장 완화 및 대북 제재의 해제에 대한 물꼬를 트고자하는 북한의 열망이 얼마나 강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꼬장을 어떻게 완화시킬 것인가 이다. 아마도 한미 FTA 재협상에서의 상당한 양보를 각오해야 할 듯하다. 지금 트럼프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이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대통령이 이미 다져놓은 트럼프와의 신뢰 관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외신조차도 '한반도 문제에서 문대통령이 운전대를 잡았다'라고 인정하는 마당이니, 문대통령의 운전 솜씨를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자. 믿어도 되지 않겠는가.



1 2 3 4 5 6 7 8 9 10 다음